우리 민족은 수 많은 고문헌을 생산하여 후손에게 물려주었습니다. 후손들은 또 선조가 남긴 고문헌을 잘 보존 관리하기 위해 목숨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에 와서는 우리의 소중한 고문헌이 남의 나라 박물관과 도서관에 가 있기도 하고, 우리나라 안에 있는 고문헌도 제대로 관리되지 못하고 훼손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또 다행히 훼손을 면하였다 하더라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그 가치를 잃어버리기도 하고, 심지어 도난을 당하여 소재를 알 수 없어 연구에 활용되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하였습니다.

경상국립대학교는 경남의 거점 국립대학교로서 이를 안타깝게 여겨 경남지역 고문헌을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하고, 이를 연구와 교육에 활용하고, 다음 세대에게 전해주기 위해 2018년 2월 전국 대학 도서관 최초로 고문헌 전문 도서관을 건립하였습니다. 경남지역 고문헌이 한 곳에 모여 체계적으로 보존 연구될 때 우리 문중, 우리 지역, 나아가 우리나라 역사 연구가 풍부해질 것입니다.

그동안 저의 대학도서관에 고문헌을 기증·기탁 하신 여러분에게 감사를 드리고, 고문헌도서관의 역사와 현황을 알고자 하는 분을 위해 본 홈페이지를 만들었습니다. 앞으로도 지역민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